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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지내자/너랑나랑 놀이기록

초간단엄마표놀이::출동!소방차 놀이(우리아파트에 불이났어요)

by 너부리옆통수 2020. 3. 5.

우리이웃집엔 누가살까요?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박스로 아파트 만들기 놀이 후.

만들어진 아파트는 가끔 아이의 관심을 받으며 평화롭게 저희집 창문에 붙어 있었습니다.

지난놀이글

[너랑나랑 놀이기록] - 아이와 실내놀이::우리 이웃집엔 누가 살까요?(박스 놀이)

엄마표놀이 박스로 아파트만들기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소방관코스프레용(?)옷을 가지고 오면서 새로운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명 출동!소방차 놀이~

 

소방관옷 입고 출동전 한컷

 

옷이 날개라고 소방관옷을 걸치니 멋진 소방관이 되었습니다.

저옷을 입고 아빠랑 화재대피놀이를 수십번 하더라구요. 사실 화재대피는 소방관이 하는게 아니잖아요. 불을 끄는게 소방관이니까요. 이왕이면 진짜 소방관처럼 불끄는 소방관 놀이를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흔쾌히 콜을 해주는 딸램과 애비입니다.
뭐가 필요할지 같이 생각해 봅니다.

준비물은 휴지심으로 만든 소방호스, 불을 표현할 색종이, 소방관 느낌나는 아이템(옷)이면 되겠죠?


소방호스는 원래 그냥 휴지심 이어붙여서 기차놀이 하던건대 소방호스로 재탄생 했습니다.

 

소방호스와 불만들기

 

자 이제부터 너의 시간~♡

 

불을 표현할 색종이를 같이 골라봅니다. 빨간색 주황색 노랑색. 불의 색깔이 빨간색만이 아니라는것을 알려주니 신기해 합니다. 
물을 표현할 색종이도 같이 골라봅니다. 파랑색 남색 하늘색.
휴지심 소방호스에 색종이로 디테일을 더합니다.

 

소방호스의 물 표현하기

휴지심으로 만든 소방호스

 

이제 불을 낼 차례입니다.

오려놓은 색종이로 아파트에 불을 내봅니다. 불을 내면서 어린이집에서 소방대피훈련을 해본 경험을 이야기해주네요.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하랍니다. 어린이집에서 제대로 배웠네요.

 

우리아파트에 불이 났어요
아파트 방화범
불났어요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번 놀이의 하이라이트는 소방차 출동!입니다.

"도와주세요~멋진 소방관님~"

핸드폰을 들고 다급한 목소리라 119에 신고를 합니다.
엄마의 연기력이 +1되었네요.
나날이 능력치가 업그레이되는 저입니다. 딸램이 알랑가 모르것어요 ㅋ

입으로 출동 BGM도 깔라줍니다.

신고부터 출동까지 긴박하고 긴장감 넘치게 진행됩니다.

 

멋진소방관의 불끄기

 

출동해서 신나게 불을 끄는 소방관님. 아파트 주민들도 구조해 봅니다.
근데 불끄면서 저런표정 지어도 되나요? 너무 해맑네요.

휴지심으로 허접하게 만든 소방호스지만 팔랑거리는 물줄기 색종이에 아이는 즐거워 합니다.

불끄느라 신난 소방관

 

불이 꺼진 후.

아이의 제안으로 남은 색종이로 무지개를 만들어서 띄워봅니다.
레인보우 아파트에 무지개가 뜹니다.

비가 개인 뒤 무지개가 뜨는것처럼 물을 뿌린 자리에 무지개가 떳습니다.

설정부터 마무리까지 탄탄한 스토리의 놀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뜬금 무지개 만들기
무지개가 끈 레인보우아파트
무지개도둑

아이의 의식의 흐름대로 따라갔을 뿐인대 즐거운 놀이가 되었네요. 역시 놀이는 아이가 전문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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