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아이표 놀이::색종이를 잘라 색분류 놀이(feat무지개)

무지개를 좋아하는 아이가 시작한 색분류(색인지) 놀이

무지개를 사랑하는 딸램, 놀이의 시작과 끝은 대부분 무지개입니다. 색깔을 워낙 좋아하고 특히 초록계열의 색을 좋아하는 딸램은 초록, 연두, 청록, 올리브, 민트색 등 초록계열의 색 이름을 알고 저에게 가르쳐주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좋아하고 몰입하는것은 확실히 빨리 배웁니다. 

 

 

어느날 하얀색 상자가 굴러다니는것을 본 딸램은 오랜만에 저에게 무지개를 그려줄것을 요구합니다. 무지개 그리는건 일도 아니지요. 딸램이 요구하는 무지개의 형태는 우리가 아는 그것만은 아닙니다. 어떨때는 네모 무지개를 그려달라, 어떨때는 크고 동그란 무지개를 그려달라 요구사항도 가지각색입니다. 어느 정도 크고나서는 본인이 직접 그리는 경우가 더 많지만 정말 더 아가때는 엄마아빠가 돌아가며 무지개를 그렸지요.

 

그리고 또 그리고... 스케치북 한권을 무지개로 채워본적도 있었어요. 우리는 그것을 '무지개노가다'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웃기네요. 그 순간이 영원할것 같았는데 어느새 혼자서도 무지개를 그리는 때가 오다니... 잠시 감상에 빠졌습니다.

 

 

 

 무지개 그려주고

이제부터 너의 시간~♥

색색깔 색종이와 가위를 가져와 색깔별로 오린 후, 무지개 위에 얹어서 자신만의 무지개를 표현해 봅니다.

가위질에 엄청 몰입하고 있는 모습 보이시죠? 아이 스스로 자르고 색깔을 분류하고 무지개를 만들어냅니다. 올리브색 민트색 막이러는애가 빨주노초파남보 분류하는건 일도 아니겠죠? 그치만 제눈엔 기특하네요^^;

 

 

역시 좋아하는 초록/연두 색종이를 자를때의 표정이 제일 밝습니다.

 

 

 

 

 

꽤 오랜시간 집중해서 놀았습니다. 다 만든 후 인형친구들을 초대해서 보여주고 싶다고 하네요. 인증샷으로 마무리합니다. 좋아하는 색깔 놀이에 스스로 집중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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