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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지내자/너랑나랑 놀이기록

초간단 엄마표 놀이::다양한 컨셉의 가위놀이

by 너부리옆통수 2019. 12. 9.

울딸램이랑 대화도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같이 놀고 싶은 사람(인형놀이)

1위 아빠/2위 할비/3위 엄마/4위 할미


같이 밥먹고 싶은 사람(잠자는것도) 

1위 할미/2위 아빠/3위 엄마/4위 할비

랍니다ㅠ.ㅠ

 

왜 난 다 3위냐?!

나도 1위하고 싶어!!!

나도 맘 먹으면 1위할 수 있는 사람이야!!!

 

 

그래서~

 

<< 맘먹고 놀아주기 1탄::가위놀이 >>

​가위놀이 part1.

 

원래 가위질을 좋아하는 아이라 유혹하기 쉬웠습니다

 

​#똥손 엄마도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

하지만 준비시간, 정리시간 길면 화나죠~

준비시간 3분 이하

정리시간 3분 이하

B급 저퀄리티 추구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아이의 즐거움도 추구하지요

진정한 아이주도 놀이입니다

​잡지책 여러장(3~4장)갈기갈기 오려서

휴지심에 스템플러로 박아주었습니다

 

사람처럼 눈이랑 입도 그려주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머털이라고 하는데요,

내일 군대가요, 오랜기간 기른머린데 디자이너 선생님이

이쁘게 잘라주세요~"하고

엄마는 빠지기

 

이제는 너의 시간 Start~!

​현란한 가위질로 머리를 자릅니다

자기가 디자이너라 된 것 같나봅니다

"머털아 왜 혼자왔니 엄마는 어디갔어~"

군대갈 나이면 엄마랑 같이 안다니겠죠..

​더 짧게...

더 짧게... 

잘라주세요

군대간다니까요..

​다 되었다

군대 잘다녀오렴~

​내일 군대가는데 왜 울지 못하니~

긍정적인 성격의 머털인가 봅니다

​가위놀이 part2.

머리잘한다는 소리듣고 백발마녀가 머리하러 왔어요~

집에 실이 하얀색밖에 없었네요

어쩔수 없이 백발마녀가 왔습니다

실을 머리채처럼 묶어서 보온병에 꽂아주었습니다

 

미용도구도 이것저것 준비해봤습니다

​"예쁘게 해드릴게요~"

그런데 생각보다 가위질이 잘되진 않네요...

실을 뭉탱이로 잡으면 잘 잘리지 않습니다

한가닥 한가닥 정성스럽게...


집게 삔도 꽂아줍니다​

​자꾸 머리가 엉키고

짜증을 내네요;;

​종이머리로 바꿔주고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실은 당분간 안하는걸로 ㅠ

​백발마녀도 군대보낼 기세;;

다음놀이도 기대해~

니맘속의 1순위가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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