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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지내자/너랑나랑 놀이기록

엄마표 집콕놀이::화장품스토퍼와 클레이로 반지 만들기

by 너부리옆통수 2020. 4. 8.

아이가 발견한 의외의 재료로 만들기 놀이

화장품(클렌징오일)스토퍼와 클레이로 만든 반지 입니다. 그냥 보라색 덩어리로 보이시겠지만 아이가 원한 블루베리반지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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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거 모에요?, 반지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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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랑 같이 치카를 하다가 선반에서 클렌징오일에서 분리해 놓은 스토퍼?를 보더니 모냐고 반지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거 명칭을 몰라서 인친님들의 집단지성을 빌려 알아보았답니다. 클렌징 오일이 더이상 나오지 못하게 막아놓은 도구 이므로 스토퍼라고 하기로 했어요. 

생긴게 딱 반지 같이 생겼지요. 사이즈도 딸램손에 찰떡이더라구요. 반지 장난감 하나 득템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아, 하나가 아니고 두개요. 제가 클렌징 오일을 1+1 으로 구매했거든요(TMIㅋㅋ)


이거예요 이거~ 딱 반지 같이 생겼습니다.

재료만으로도 잘 가지고 놉니다. 뽀로로 도장 뚜껑을 얹어 뽀로로 반지를 만들어보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딸램이 어린이집 가기전에 저에게 미션을 주었습니다. 

"당근이랑 블루베리 반지 만들어주세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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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블루베리 반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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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반지나 금반지나 이런거 만들어 달라고 할줄알았는데 당근이랑 블루베리라니요... 살짝 고민하다가 클레이를 선택합니다.

준비물은 클레이와 스토퍼 입니다.

초간단이지요. 당근은 쉬웠는데 블루베리를 표현하기가 더 난해하더라구요. 미술에 담 쌓은 엄마라서...
결국 보라색 덩어리로 끝납니다.

블루베리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절대 모를 비쥬얼이지만 너만은 알아주겠지...
★ 말랑말랑한 상태지만 몇시간 잘 말려주면 클레이가 딱딱해지면서 고정이 됩니다.


다행히 아이가 당근반지도, 블루베리반지도 마음에 들어합니다. 

어느날, 제가 출근을 하는데 열심히 일하라고 하면서 선물이라며 반지를 끼워주더라구요.
바나나? 왕코딱지? 금?!
모 어쨌든 저에겐 그어떤 반지보다 값진 선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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