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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지내자/너랑나랑 놀이기록

의외의 육아템::철지난 달력으로 이것저것 놀아봐요

by 너부리옆통수 2020. 3. 31.

철지난 달력으로 놀아본 놀이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철지난 달력은 재활용 종이로 버려지기 마련이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하얗고 큰 종이에 그림을 그려볼까 하고 모아놓기 시작했지요. 그림 그리기만 생각하고 모아놓은 달력들이었는데 그외의 많은 놀이가 가능하다는걸 알았습니다. 

12페이지, 그림책이 된 달력

소아과에서 받아온 '타요'달력을 보고 달력이 뭔지 모르는 아이는 그림책인줄알고 "타요책 읽어주세요~"하더라구요. 그래서 12page에 맞춰 이야기를 만들어 읽어주었던 기억도 있네요. 그림에 맞춰 이야기를 지어내다보니 계절과 기념일(명절 등)이야기를 하게되더라구요. 1월에는 새해맞이, 2월에는 설 명절, 3월,4월,5월에는 봄나들이 6,7,8월은 여름 여행, 9월은 추석, 10월은 가을겆이 11월에는 겨울,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달력 하나로 어마어마한 스토리텔링이 되네요. 한동안 달력이 아니고 그림책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엄마표 미술놀이, 스케치북이 된 달력

뻔한 용도지만 스케치북이나 전지와는 다른 질감에 아이가 신나 하더라구요. 반질반질한 달력 종이에 그림도 그려보고, 행주로 지워도 보고.. 우선 크니까 마음껏 그릴 수 있어 신이 납니다.

12까지는 읽을 수 있지, 숫자카드가 된 달력

요즘 한창 숫자에 관심이 많은 시기인데, 달력의 큼지막한 숫자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구요. 1부터 12까지 숫자놀이 마스터 하면 슬슬 1부터 30까지 숫자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따로 숫자카드 살 필요 없더라구요. 가족들의 생일을 찾아 표시해보는 놀이도 해보았습니다.


너는 어떤 계절이 좋아? 계절 카드가 된 달력

달력에는 계절감이 잘 드러나는 그림이나 사진이 많이 있죠. 달력에 있는 사진을 하나 가져오더니 저에게 어떤 계절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같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고 어떤 계절이 좋은지 이야기도 나눠보았습니다. 모래놀이, 물놀이가 가능한 여름이 좋다며 7월의 달력을 선택하는 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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