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저탄고지(LCHF)라이프 10주차
탄수인(남편과 아이)과 함께하기 위한 레시피를 연구 중입니다.
키토인 탄수인 모두 만족하는 메뉴, 특히 아이 영양만점 밥 반찬으로 손색이 없는 키토 함박스테이크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 100%의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봤습니다. 수제 햄버거에 들어가는 소고기 패티같은 맛이 납니다.
소고기 100% 장점은
잡내걱정 NO!
식어도 맛있어서 도시락으로 OK!
재료는 소고기, 양파, 마늘조금, 당근조금, 버터, 소금, 후추입니다.
밀가루나 빵가루가 없어도 고기가 뭉쳐지는데는 문제없습니다. 고기는 갈은고기도 편하지만 덩어리 고기를 사서 믹서에 갈아서도 가능합니다. 부족한 지방은 버터, 계란으로 채우면 되겠습니다.
믹서를 이용해 트레이더스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호주산 윗등심을 갈아줍니다. 이것으로 절반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갈은 고기를 사용하면 절차가 훨씬 간편해지겠죠?
이제 양파를 카라멜라이징합니다. 양파를 잘게 썬 후 버터를 듬뿍 넣고 약한불에 볶아줍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해주셔야 합니다. 오랜 시간 할수록 양파의 자연적인 단맛이 우러납니다. 이 과정이 키토함박스테이크 맛의 포인트입니다! 소고기의 풍미가 UP 됩니다.
이거 안하고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정말 부족한 맛이 됩니다. 탄수인이 먹지 않는 함박스테이크가 되었었죠...
적당히 카라멜라이징 과정을 거친 양파와, 당근, 마늘을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당근과 마늘은 안 넣어도 그만입니다. 준비된 간소고기에 섞어 손으로 치대줍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합니다.(소금은 개인의 간 취향에 따라 가감합니다)
보통 탄수인들은 밀가루나 빵가루를 재료로 넣고, 키토인들은 아몬드가로, 차전자피 가루, 아마씨 가루 등을 넣어 만드는데 굳이 가루나 달걀을 넣지 않아도 부서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모양 낼거 아니면 좀 부서지면 어떻겠어요? 가루 넣지 마세요~
이제 소분을 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나눠서 통에 넣어둡니다. 종이호일을 이용해 나눠놓으면 꺼내먹을때도 편하더라구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일주일치 끼니 걱정 끝입니다.
탄수인은 함박스테이크+밥+야채
키토인은 함박스테이크+계란or치즈+야채
소고기로만 만들어져서 키토도시락으로도 제격입니다.
구울때는 버터에 구워주면 더 맛있습니다.
탄수인과 함께하는 키토레시피 성공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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