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린이/하수/중수/고수 중 어디에 속하는가?
나의 주식투자는 어느단계에 속할까? 주식투자의 각 단계별 특징을 통해 초심자(주린이)/하수/중수/고수 중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투자를 잘하기 위해 각각의 단계를 거치는것은 필연적 요소인데요. 단계별 특징을 알아보고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극복해야할 것은 무엇이고 실행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유튜브 채널 '브자TV'의 VIP자산운용대표이신 최준철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주식투자에 레벨이 있다면...
최준철 대표님은 주린이/하수/중수/고수 이렇게 네 등급으로 분류했는데요. 좀 더 세분화해서 Lv0.~Lv10까지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Lv 0.~Lv 2. 초심자 또는 주린이 등급의 특징
이슈를 쫓는 투자를 한다.
시장이 좋을때, 남들이 좋다고 할때 투자를 시작한다.
막연한 자신감이 있다.(시장이 좋을때 시작했기 때문인듯)
분산투자보다 몰빵투자를 하게된다.(기대수익률이 높고 종목풀이 작은것이 원인)
안되면 남의 탓을 한다.
붙산투자하는 이유는 기대수익률이 높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아는 종목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주식을 시작하면서 '삼성전자'를 사게 되는 것은 주린이의 숙명일 수도... 가장 문제가 되는 행동은 잘못되면 남탓을 한다는 점이다. 다음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투자의 결과가 내 탓임을 알아야 한다. 포기하지 말고 끈덕지게 투자를 이어나가야 한다. 남탓하고 멈춰버리면 돈만 잃고 실패로 끝나버림. 실수를 통해 계속 배워나가려면 남탓하는것을 멈춰야 가능하다. 주린이 시절은 시행착오가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 실전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하다.
Lv 3.~Lv 5. 하수 등급의 특징
탑다운 Top-down분석을 할 줄 안다. 가장 큰 차이는 주식시장의 무서움을 알게되었다는 것. 그래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공부를 시작하긴 했지만 경험이 많지 않아 해석의 오류가 발생한다.(핵심적인 요인과 비핵심적인 요인을 구별하지 못하고 기업가치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매크로가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투자에 이것을 직접 연결하려고 노력한다. 주식 시세가 나의 감정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주가가 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를 믿고 있다. 자기 의심과 시장이 주는 탐욕과 공포에 휘둘린다. 고점매수와 저점매수를 반복하며 여전히 이슈에 휘둘리기 쉽다.
Lv 6.~Lv 9. 중수 등급의 특징
주식시장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주가가 언제 덜 빠지고 언제 잘 오르는지, 테마, 실적, 촉매에 관한 이해가 생겼다. 시세의 변동성을 이해하고 더 이상 시세에 흔들리지 않게 된다. 중수의 한계를 아직도 무언가 비법이 있다고 믿는다는 것.답이 딱딱 떨어지길 원함, 비법이나 툴에 집착한다. 투자대가들의 책들을 많이 접하고 이들의 기법을 교조적으로 따른다.(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넘어야 되는 한계점이기도 하다). 종목풀이 커지기 위해서는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데 아직 덜 누적이 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종목풀이 작다. 크게 성공을 거두었던 섹터나 아이디어를 상황이 바뀌고 또 적용하려다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큰 실수는 자신감이 있는 영역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특정 종목에 매몰되어 물리는 경우도 많다. 오르는 종목을 일찍 팔아버리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메타인지와 유연성이 필요하다.
각 단계를 거치는데 시간을 들이는 것은 필수. 특히 중수에서 고수 등급으로 넘어갈 때에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Lv10 이상. 투자만랩 고수 등급의 특징
입체적인 사고를 한다. 이것은 마치 2D가 아닌 3D. 겸손하다. 특히 미래에 닥칠 변수들에 대해 겸손하다. 어떤 일이든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해둔다. 회사 경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주식책보다 경영책을 더 많이 보고 조금 더 본질에 가까운것에 집중한다. 비즈니스 모델과 질, 성장 잠재력, 경쟁관계의 역동, 경영자의 성품 등. 안전한 주식을 찾기위해 여러 종목을 훑어본다. 투자에 대한 시계열이 길다. 과거의 자료도 길게 보고 미래도 길게 본다. 투자 프로세스가 복잡하고 지난한 과정임을 인식한다. 본인의 원칙이 확고한 가운데 유연성도 가지고 있다.
고수의 핵심적인 세계과은 항상 교집합을 찾는다는 것이다.(원칙과 유연함의 교집합. 좋은 기업과 좋은 가격의 교집합. 좋은 BM과 좋은 경영자의 교집합 등 교집합을 끈질기게 찾아낸다) 본인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알고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한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 다른 사람의 투자 아이디어를 이용할 줄 알고 실용적인 사고를 한다. 균형 감각을 갖고 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밸런스를 잡기 위해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자기만의 루틴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것들을 알게되고 실행하게 된다면 저점 매수, 고점 매도를 반복하게 된다. 따라서 장기수익률이 좋아진다. 여기서 다음레벨로 가거나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많은 시간을 써야한다. 노력이 계속해서 따라줘야 한다. 조금방심하고 공부를 게을리하면 감 떨어지는건 순식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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