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LEGO '레고 크리에이터 미니쿠퍼(10242)'
2016년 어린이날 34살의 나이에 어린이날 선물로 남편에게 레고를 요구하다...
거의 강제적으로 얻었다.ㅋㅋㅋ
레고란 늘 갖고싶었지만 그것말고도 사야할것 가지고싶은것이 많기에 언제나 우선순위에 저~~만치 밀려있었던 아이템.
일주일 전 그날의 일만 없었어도 너와 난 만나지 못했겠지..ㅋㅋ
남편이 돈 만원 때문에 날 화나게 하는 일이 있었던 바람에
마음의 응어리를 풀지못해 마음 앓이를 하고 있던차.
소심한 복수를 위해 레고를 사줄것을 요구했다.
다소 쓸데없다고 생각되는것을 큰돈주고 사달라고하면 좀 짜증나겠지..?
역시나 선뜻 사주지 못하는 살짝 노랑이 남편...
'저런 장난감 블록따위를 125,000원이나 주고 사야하다니..'
라고 생각하겠지..
난 집요한 설득끝에 얻어냈다!!!!!!!!!!!!!!!!!!!!!!!!!!!!!!!!!!!!!!!!!
집에와서도 계속 돈이 아까워 '끙끙'앓고 있는 남편을 뒤로하고 열심히 조립~
맘만 먹으면 한나절만에 끝낼 수 있겠다.
난 좀 빨리 끝나는게 아쉬워서 천천히~~
이틀에 걸쳐 만들었다.
만들다 보니
이래서 레고레고하는구나~하는생각이 절로난다.
생각보다 정교하고 차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애들이 빠질만 하구나..
나 어쩌지...
만들고 있는데 다음엔 몰 살까 하는 생각이 ..
다음은 폭스바겐 캠퍼밴이야..
빨강과 초록의 조화..
미니쿠퍼와 나란히 두면 꽤 많이 괜찮을것 같아..*_*
올드미니쿠퍼의 아름다운 자태
지금 당장은 차 한대 뽑은 기분..ㅋㅋ
남편은 이 아이에게 십이만오천원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네이밍 센스 하고는..ㅋㅋㅋ
이 아이의 가치를 돈으로만 매기려하다니..
십이만오천원아 너의 가치는 십이만오천원 그이상이야..
내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준 십이만오천원 당분간 사랑한다.
트렁크에 들어있는 피크닉바구니도 꺼내놓고 사진 찍어본다.
참으로 아기자기 하구나..
앞문도 열어보고
엔진룸도 들여다 본다.
레고 입문용으로 강추 한다. '레고 크리에이터 미니쿠퍼(10242)
구하기도 쉽고...
마트에가면 다 있더라는..
'
남편아 내년 어린이 날도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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